TV마당/30일(금)자
신출 기자들의 '워터게이트' 파헤치기
고전영화극장-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EBS 밤 10.45)
1972년 6월 미국 워싱턴 워터게이트 빌딩의 민주당사에 무전기와 카메라를 든 괴한들이 침입한다. 이들은 곧 경찰에 체포되고, 재판을 취재하던 워싱턴포스트 기자 밥 우드워드(로버트 레드포드)는 이것이 단순한 절도 사건이 아님을 직감한다. 그는 동료 칼 번스타인(더스틴 호프만)과 함께 탐문 취재를 시작한다. 두 사람은 익명의 제보자의 조언에 따라 집요한 취재를 계속한다. 그 과정에서 사건 배후에 백악관의 핵심 권력이 연루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건의 전말이 워싱턴포스트에 보도되면서 파문이 확산되자, 결국 1974년 8월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탄핵 결의안에 따라 사임한다.
아마존 정글 탐사 나서는 김병만·오종혁
정글의 법칙(SBS 밤 10.00)
아마존 정글 탐사에 나선 김병만과 오종혁은 평생을 아마존에서 살아온 안토니오 할아버지와 스무 살의 정글 꽃미남 치코의 안내를 받으며 열대 우림 속으로 들어간다. 두 사람은 지금까지 본 적 없던 신비로운 식물들을 확신하며 연신 감탄한다. 걸어 다니는 나무, 인디오들이 즐겨 먹는 맥주나무, 맹수들에 위협을 가하는 나뭇잎 등 다채롭고 희귀한 식물들이 신기하기만 하다. 이들은 베이스캠프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재규어가 사냥했던 흔적을 발견한다. 조금 더 일찍 도착했다면 재규어와 마주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두 사람은 브라질 3대 독충 중 하나인 맹독거미와 콩가개미의 등장만으로 식은땀을 흘린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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