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하반기부터 중장년층 여성의 취업을 돕기 위한 400여 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교육은 여성능력개발원과 지역별 여성발전센터 4곳에서 진행된다.
교육분야는 한글, 엑셀 등 오피스 프로그램과 포토샵, 일러스트 등 디자인 프로그램을 비롯해 조리나 제과·제빵 등 여성들이 진입하기 쉬운 분야로 마련됐다. 교육생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여성능력개발원과 북부여성발전센터는 웹디자이너 양성과정, 전자출판 인디자인 등 실무능력을 높일 수 있는 과정을 개설한다. 서부여성발전센터에서는 약선 요리, 전통떡과 떡케이크, 한식디저트 메뉴 전문반 등 과정을 운영한다.
남부여성발전센터는 50세 이상 비경제활동 여성 중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30일까지 산모·신생아 돌보미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 과정은 국비 지원으로 교육비가 무료다.
북부여성발전센터는 급식조리전문가 양성과정을 마련한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장애인, 결혼이주여성, 한부모 가족 등이 신청할 수 있다.
고학력 여성을 위한 강사 양성이나 상담 분야 과정도 센터 별로 운영된다.
남부여성발전센터에서는 아동한자지도사, 학습코칭지도사 등 과정이 운영된다. 3개월 과정 수강료는 6만~9만원이다.
중부여성발전센터는 역사강사 양성과정 등을 운영하고, 여성능력개발원은 유아창의과학지도사 양성과정을 개설해 어린이집 등에서 과학프로그램을 운영할 경력단절여성을 모집하고 있다.
서부여성발전센터는 양천구 지원으로 방과 후 학습 매니저, 장애아동을 돕는 특수활동보조사 과정을 준비 중이다. 중부여성발전센터는 전산회계 1급 과정을 운영한다.
박종수 시 여성가족정책담당관은 “여성들의 특성과 장점을 고려한 교육과정을 통해 서울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를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효숙기자 s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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