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ㆍ서울, AFC 8강서 격돌
얄궂은 만남이다.
포항 스틸러스와 FC 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격돌한다.
포항과 서울은 28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결과 대회 8강 상대로 결정됐다.
포항과 서울이 8강에서 만남으로써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최소 1팀의 K리그 클럽이 진출하게 됐다.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은 19일과 20일, 2차전은 26일과 27일에 열린다. 대회 4강 1차전은 9월16일과 17일, 2차전은 9월30일과 10월1일이다. 아시아 최강 클럽을 가리는 대망의 결승전은 10월25일과 11월1일 홈&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과 대한축구협회(FA)컵을 석권한 포항은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E조 1위로 통과한 데 이어 16강에서 전북 현대를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서울은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는 9위(3승3무6패ㆍ승점 12)로 처진 서울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F조 1위로 16강에 진출, 16강전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원정 다득점 원칙을 적용한 끝에 8강 무대를 밟았다.
포항과 서울의 8강전 승자는 광저우 헝다(중국)-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의 승자와 4강에서 맞붙게 된다.
서아시아 지역 8강전 대진도 결정됐다.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은 알 사드(카타르),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은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AFC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포항 스틸러스(한국)-FC 서울(한국)
광저우 헝다(중국)-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알 사드(카타르)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알 아인(아랍에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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