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혼한 보즈니아키, 프랑스 오픈 1회전 탈락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4위ㆍ덴마크)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1회전에서 탈락했다.
전 세계랭킹 1위 보즈니아키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야니나 위크마이어(64위ㆍ벨기에)에게 1-2(6-7 6-4 2-6)로 졌다. 골프 선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결혼을 약속했다가 지난주 이별한 보즈니아키는 조기 탈락까지 겹쳐 쓰라림이 더 했다.
보즈니아키는 “대회에 나설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며 “모든 것이 내겐 다소 충격이었다”고 이별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내게 보내준 응원과 친절한 격려에 감사드린다”며 “이 일(이별)을 극복해나가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남자 단식에서는 다비드 페레르(5위ㆍ스페인)와 앤디 머리(8위ㆍ영국)가 나란히 2회전에 안착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단식 준우승자인 페레르는 이고르 시슬링(55위ㆍ네덜란드)을 3-0(6-4 6-3 6-1)으로 가볍게 꺾었다. 머리는 안드레이 골루베프(53위ㆍ카자흐스탄)를 3-1(6-1 6-4 3-6 6-3)로 돌려세웠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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