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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의적ㆍ이국적 작품들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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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의적ㆍ이국적 작품들의 향연

입력
2014.05.2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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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개막작인 슬로바키아의 ‘마타하리’. DIMF 제공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개막작인 슬로바키아의 ‘마타하리’. DIMF 제공

내달 28일 개막 독특한 색채 총 17편 공연

K-뮤지컬 세계 무대로 아트 마켓 역할 표방도

1차 세계대전 당시 여성 이중간첩의 일생을 그린 뮤지컬로 수준 높은 군무가 돋보이는 슬로바키아 작품(‘마타하리’)과 무대 전환의 창의력을 주목할 만한 러시아 뮤지컬(‘몬테 크리스토’), 그리고 4개국 제작진이 참여한 중국 뮤지컬(‘마마 러브 미 원스 어게인’)까지.

뉴욕 브로드웨이와 런던 웨스트엔드를 잇는 제3의 뮤지컬 시장을 꿈꾸는 세계 각지의 독특한 색채가 묻어나는 뮤지컬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6월 28일부터 7월 14일까지 대구 일원에서 열린다. 2007년 ‘뮤지컬 인력 육성과 잠재 관객 개발’을 목표로 시작한 DIMF의 올해 모토는 ‘익사이팅 글로벌 K-뮤지컬’이다. 한국 뮤지컬계의 최대 화두인 외국 진출을 염두에 뒀다. “동유럽과 중국 등 한국 뮤지컬 시장이 급부상했듯 뮤지컬 제작 수준이 하루가 다르게 향상되고 있는 ‘제3세계’의 뮤지컬을 소개해 국내 뮤지컬 제작자들이 자극을 받을 기회를 만들고, 한국 프로듀서들의 판권 계약을 연결해 주는 아트마켓 역할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게 이유리 DIMF 집행위원장의 설명이다.

1,000석 이상의 대형뮤지컬인 개막작 ‘마타하리’와 폐막작 ‘몬테 크리스토’를 비롯한 공식 초청작 7편과 특별공연 1편, 창작 지원작 4편, 대학생 뮤지컬페스티벌 참가작 5편 등 17편의 뮤지컬이 공연된다.

창작 지원작 ‘뮤지컬 시드’ 중 눈에 띄는 작품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픈 역사를 다룬 ‘꽃신’이다. 윤복희, 김진태, 강효성, 서범석, 정영주 등의 배우가 출연료 계약 없이 참여하고 있다. 중국에서 ‘영화 황제’라 불린 한국 출신 중국 영화배우 김염의 일대기를 그린 ‘상하이의 불꽃’과 남자들의 연애와 사랑을 유쾌하게 그린 ‘드가장’, 어린이 뮤지컬 ‘씽씽 욕조와 코끼리’가 64편 응모작 중 뽑힌 선정작이다.

행사는 7월 14일 열리는 2014 DIMF 어워즈로 마무리된다. 한 해 동안 한국 뮤지컬을 대표한 뮤지컬 배우와 DIMF에 참가한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시상하며, ‘올해의 창작뮤지컬상’이 이번 행사부터 신설됐다.

김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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