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공항업계 최대 축제인 ‘2014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총회’가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식 개막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공항은 세계공항서비스평가 9연패를 달성했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ACI 세계총회는 전 세계 170개국 1,800여객 공항이 참여하는 국제기구 ACI의 연례 국제회의로, 국내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전행사를 포함해 사흘간 열리는 이번 총회는 73개국 공항 분야 전문가 1,000여명이 참석해 공항산업의 현황과 비전을 논의하고 발전을 도모한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개막식 축사에서 “ACI 총회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최하게 돼 기쁘다”며 “세계 공항들이 직면한 환경과 현안에 대해 심도 있고 종합적인 분석과 협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여객과 항공공동체를 위한 공항’이라는 주제로 콘퍼런스가 열렸고 항공업계의 최신 기술과 장비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도 마련됐다.
이날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특설무대에서는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인천공항은 앞서 ACI가 발표한 2013년 ASQ에서 최고점을 받아 9연패(2005~2013)를 달성했다.
ACI 세계총회는 28일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환직기자 slamh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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