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6경기 연속 안타…윤석민은 첫 퀄리티스타트
추신수(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발목 통증 탓에 수비를 포기한 상황에서 5회초 좌전 안타를 때렸다. 텍사스의 7-2 승리. 추신수의 타율은 3할6리로 조금 내려갔다.
유일한 안타가 결승 득점의 발판이 됐다. 텍사스는 2-2로 맞선 5회 2사 후 9번 러그너드 오도어가 안타를 치고 갔다. 후속 타자 추신수의 안타가 이어지며 2사 1ㆍ2루. 텍사스는 이후 2번 엘비스 앤드루스가 2타점 2루타를 폭발해 리드를 잡았고, 8회에도 3점을 뽑아내 승리를 완성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는 윤석민(28)은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에 성공했다. 윤석민은 이날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열린 르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산하)와의 경기에서 7이닝 4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했다. 총 88개의 공을 던지며 6개의 삼진을 잡았고 이중 스트라이크가 61개였다.
5회 2사까지는 완벽했다. 윤석민은 1회 1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 2~4회를 모두 삼자범퇴 처리했다. 그 사이 타자들도 3점을 뽑으며 시즌 2승 달성이 유력했다. 그러나 3-0으로 앞선 5회 2사 1ㆍ2루에서 로니 세데뇨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아 동점을 내줬다. 윤석민은 7회까지 책임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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