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312호 마애불상군이 있는 경주 남산 칠불암의 요사채와 화장실이 8월 준공된다.
해발 400여m의 칠불암은 국립공원 관련법상 건축물을 짓지 못해 난항을 거듭하던 중 문화재청 승인으로 8억원의 예산을 확보, 지난해 11월 착공해 연면적 45.63㎡에 건물 2동을 짓고 있다.
요사채와 화장실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목조 한식 기와집이고 맞배 지붕으로 건립된다. 칠불암 마애불상군은 8세기 때 통일신라시대 불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정식 경주시 문화재과장은 “칠불암에는 6명의 비구니 스님과 보살들이 원룸형 요사채에 기거, 1칸짜리 재래식 화장실을 관광객과 함께 사용하면서 불편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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