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마당/27일(화)자
희망TV-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35)
생후 100일이 되면서 알 수 없는 고열로 병원 생활을 했던 석규는 다섯 살 때 지적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 석규가 장애와 동반된 이식증(음식이 아닌 물질을 먹고 싶어하는 충동적 질환)으로 종이나 플라스틱 등을 삼켜 장이 괴사할뻔한 적도 한 두 번이 아니다. 지난해 7월에는 연소성 류마티스 관절염 판정까지 받았다. 석규네 집에 드리운 불행은 이게 끝이 아니다. 5년 전 암 선고를 받은 뒤 합병증과 싸우던 엄마가 최근 치매 판정을 받은 것이다. 엄마는 약을 처방 받았지만 아이를 돌보기 위해 복용을 미루고 있다. 석규네가 다시 웃음을 찾을 수 있을까.
세계 견문록 아틀라스(EBS 밤 11.35)
배우 서태화가 세계 장수촌을 찾아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결을 듣는다.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서 하루를 달려 들어가 스바네티에 도착했다. 장수마을 우슈굴리가 그곳에 있다. 마을에서 만난 105세 할머니는 아침마다 약수 물을 마시고 요구르트로 마사지를 하며 하루 종일 몸을 움직인다. 이웃까지 챙기는 할머니는 작은 것에 고마워하는 소박하고 따뜻한 마음이 건강의 비결이라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생산국이기도 한 조지아에서는 건강의 비결로 와인을 꼽는 이가 많다. 지금도 전통적인 제조방식을 고수하는 이 곳 사람들은 대형 항아리에 와인을 숙성시킨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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