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임원수를 15%가량 줄인다. 안전 및 환경 관리기능도 강화해 CEO 직속 최고안전책임자(CSO)도 신설한다.
GS칼텍스는 기존 석유화학사업본부와 윤활유사업본부를 1개 본부로 통합하고 경영지원본부를 폐지해 총 임원의 15%를 축소하는 내용의 대규모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정유 업황 부진이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석유화학과 윤활유 부문을 통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으로, 이에 따라 본부조직은 기존 7개에서 5개로 감소하고 임원수도 총 59명에서 50명으로 준다. 통합 석유화학윤활유사업본부장은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아들인 허세홍 부사장이 맡는다.
안전 및 환경 관리 기능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안전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부사장급 CSO를 신설, CEO 직속으로 배속했다. 지난 1월 전남 여수에서 발생한 ‘우이산호’ 기름유출과 같은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것이다. 신임 CSO는 김명환 대외협력실장(부사장)이 임명됐다. 이와 함께 안전진단센터 보강 및 비상대응팀도 신설된다.
회사 관계자는 “조직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기 인사와는 별도의 개편을 실시했다”며 “업황 부진을 딛고 현장 위주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현수기자 ddacku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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