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오재원 "마지막 3루타 땐 다리 풀리는 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오재원 "마지막 3루타 땐 다리 풀리는 줄..."

입력
2014.05.24 00:40
0 0

오재원 “다리가 풀리는 줄 알았다”

“다리가 풀리는 느낌이었다.”

오재원(29ㆍ두산)은 ‘운’이라고 했지만,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이 없었다면 대기록도 없었다. 오재원은 23일 잠실 한화전에서 개인 첫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뒤 “충분히 잡힐 타구가 2루타가 되는 등 운이 좋았다. 6회 2루타는 불규칙 바운드 때문이다”며 “마지막 3루타를 친 뒤 정말 힘들더라. 오늘처럼 베이스러닝을 많이 한 날이 거의 없어 다리가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고 웃었다.

오재원은 “아직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꼭 선발되고 싶다”며 “군 문제 해결을 통해 팀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또 “솔직히 기록에는 욕심이 없다. 다만 매 경기 태극마크를 목표로 집중하다 보니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재원은 그러면서 달라진 마음 가짐이 최근 상승세의 원동력이라고 했다. 오재원은 이날까지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9푼3리, 3홈런 15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은 4할8푼6리, 장타율도 5할8푼1리나 된다.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의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던 것도 타격 밸런스가 거의 완벽하기 때문이다.

오재원은 “포스트시즌 같이 큰 경기에서는 공을 오래 보고 신중하게 타격을 하는 편이다. 그러나 정규시즌에선 내가 생각해도 너무 적극적으로 달려 든 것 같다”며 “올해부터는 최대한 참고 공을 많이 보고 있다. 신중하게 타격하니 실투를 칠 수 있고 안타도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