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뉴스 따라잡기 7 - 5월 넷째주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눈물을 흘리며 사과를 한 뒤 새 총리를 임명하고 국가정보원장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경질했습니다. 그러나 김기춘 비서실장을 유임시켜 책임 총리제가 제대로 되지 않을 거라는 회의론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6ㆍ4 지방선거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박 대통령의 퍼포먼스가 여론의 향배를 바꿀 수 있을까요.

1. 박 대통령 세월호 참사 눈물의 사과

- 19일 대국민 담화 통해 해경 해체ㆍ국가안전처 신설 등 26가지 고강도 대책 내놔

- 책임총리 임명ㆍ대폭 개각 등 시사… 전문가들 “큰 틀 공감하지만 실천이 중요”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34일째 인 19일 오전 9시 청와대 춘추관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희생자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을 포함한 국민을 상대로 대국민사과를 했다. 담화분 발표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박 대통령은 담화 발표 뒤 이날 오후 40여시간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고영권 기자.youngkoh@ hk.co.kr

2. 새 총리에 안대희 전 대법관 내정

- 대국민 담화 이은 ‘인적쇄신 신호탄’… 남재준 국정원장ㆍ김장수 안보실장 경질

- 총리 내정자 사시 15년 선배 김기춘 비서실장은 유임… 책임총리제 구현 의문 제기

안대희 신임 총리 후보자가 22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3. 청와대 KBS 보도 개입 논란… 방송 파행

-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 18일 외압 일지 공개… “사장이 ‘해경 비판 말라’ 등 요구”

- 길환영 KBS 사장 사퇴 거부에 기자협회 제작 거부 돌입… 이사회 26일 해임제청안 상정

4. 검찰, 유병언 놓쳐… 사전영장 발부

- 17일 금수원 빠져나가 신도 집에 은신한 듯… 수사 장기화 조짐

- 21일 금수원 수색했으나 ‘빈손’… 보상금 5,000만원 지명수배

5. 염수정 추기경, 22일 개성공단 방문

- 현직 추기경 첫 방북… 하루 일정으로 한반도 평화ㆍ화해 기원

- 염 추기경“분단 아픔ㆍ슬픔 극복할 희망 봤다”… 정부ㆍ천주교 측 “정치적 목적 없어”

6. 6ㆍ4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

- 22일 0시부터… 새누리 충청, 새정치는 경기ㆍ대전서 첫발

- 세월호 참사가 최대 이슈… 박근혜정부 중간평가 성격

7. 무력도발 직후 스포츠행사 참가 발표… 오락가락 北

- 22일 연평도 우리 함정에 포격… 150m 거리에 2발 떨어져 군, 5발 대응 사격

- 23일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결정”… 정상국가 이미지 제고ㆍ관계개선 의지 부각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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