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 ‘로보캅’이 ‘수상한 그녀’의 안방 흥행 질주를 막았다. ‘로보캅’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집계한 주간 영화 VOD 순위(5월12~18일)에서 이용건수 8만1,697건을 기록하며 첫 1위에 올랐다. ‘수상한 그녀’(7만8,972건)는 전주 보다 이용건수(19만9,203건)가 12만건 가량 줄며 2위로 밀렸다.
‘로보캅’은 1986년 만들어진 동명 영화를 21세기 감성에 맞춰 새롭게 제작한 작품이다. 전작 못지않은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극장에서 신통치 않은 흥행(97만9,759명) 성적을 남겼다.
3위는 스테디셀러 ‘겨울왕국’이 차지했다. 이용건수 3만4,115건을 기록했다. 애니메이션 사상 극장 1,000만 관객을 처음 기록한 ‘겨울왕국’은 안방에서도 오랫동안 3위권을 지키고 있어 막대한 부가매출이 기대된다. 4위는 할리우드 액션영화 ‘프랑켄슈타인: 불멸의 영웅’(2만6,466건)이, 5위는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2만4,977건)가 각각 차지했다.
주간 방송 VOD 순위(5월16~22일)에서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강세가 이어졌다. 3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뚜렷한 강세를 보이는 드라마가 없는 상황에서 선거를 패러디한 내용으로 다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SBS드라마 ‘닥터 이방인’이 전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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