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의 감독인 가렛 에드워즈가 2016년 개봉 예정인 스타워즈의 또다른 스핀오프(번외편)의 연출을 맡게 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타워즈 팬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기대에 부풀어 있다. 영화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으나 요다나 보바 펫 또는 젊은 시절의 한 솔로가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과거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모든 스타워즈 스핀오프 시리즈가 성공적인 것은 아니었다. 미국에서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스타워즈 스핀오프들 중에는 역사에 길이 남은 ‘망작’도 있었다. 지금 소개하는 스타워즈 ‘크리스마스 스페셜(Holiday Special)’이 바로 그것.
1978년 11월에 방영된 크리스마스 스페셜은 사실 최초의 스타워즈 스핀오프 시리즈 중의 하나였다. 그러나 너무나 부실한 내용으로 스타워즈 팬들을 비롯한 모두의 혹평을 받았다. [텔레비전 역사상 가장 멍청했던 100가지 사건들]이란 책은 크리스마스 스페셜을 1위로 꼽으면서 “텔레비전 역사상 최악의 2시간”이라고 평했다. 한 배우는 크리스마스 스페셜을 두고 “그냥 구릴 뿐만 아니라 너무 초현실적이었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아버지인 조지 루카스는 이 크리스마스 스페셜을 두고 “내게 오함마와 시간만 있었다면 크리스마스 스페셜의 모든 복사본을 찾아내서 때려부쉈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말하곤 했다고 한다.
새로운 스타워즈 시리즈를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는 골수 팬들은 다시는 이런 졸작의 탄생이 반복되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다. “역사상 최악의 2시간”이 어떤 내용인지 간단히 살펴보자.
츄바카 가족들은 우리나라 여느 가정들과는 달리 가족 간에 대화가 많다. 문제는 그 대화가 다 우리에게는 "우우웅~"으로만 들리는 우키 언어로 진행된다는 점에 있다.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주방에서 설거지하는 어머님께서는 여러분이 동물의 왕국 반달가슴곰 편을 보고 있는 거라고 여기실 것이다.
스타워즈 크리스마스 스페셜 영상은 이 링크를 통해 볼 수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