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김제사랑 상품권’구매 확대 등 대책 마련
전북 김제시는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김제사랑 상품권 사용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22일 김제시에 따르면 시 공무원들이 매달 의무적으로 구입하는 ‘김제사랑 상품권’을 내달부터 3만원씩 늘리기로 했다.
이 상품권은 지역의 주유소와 재래시장 등에서 사용이 가능한데 지금까지 공무원들은 직급에 따라 1인당 6만~10만원 어치를 구매했다.
또 외식업체의 경기 부양을 위해 시청 구내식당의 휴무일도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600여명의 직원이 시내 음식점을 이용하면서 매달 2,000여만원의 소비촉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김제시 소상공인협회는 공무원들이 상품권을 편하게 쓸 수 있도록 가맹점을 확대하고 정량 정품 정액을 골자로 하는‘3정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공무원들은 이와 함께 택시와 버스 등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하기로 했다.
이석봉 김제시장 권한대행은 “세월호 참사 후 소비심리가 너무 위축되고 각종 행사마저 취소되면서 지역경제가 커다란 타격을 받고 있다”며 “시민들도 지역상품과 골목상가를 자주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