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첫 출시… 전국 어디서나 사용 가능
경남경찰청이 여성과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도와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어 인기를 끌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전국 경찰에서는 처음으로 위치전송 방식을 반영한 ‘안심귀가 수호천사’앱(사진)을 제작, 지난달 14일 앱 마켓에 등록하고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전국에서 사용 가능한 이 앱은 범죄예방과 대처요령 등 다양한 치안정보와 함께 이용자가 사전에 직접 지정한 사람(수호천사)에게 자신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안심귀가 도우미’와 학교 폭력신고(117), 성ㆍ가정폭력신고(112) 등 주요 긴급전화를 단축번호로 연결해 필요할 때 간단하게 신고할 수 있는‘핫-콜’서비스 등을 담고 있다.
또 경찰청 공식 블로그인 ‘폴-인 러브’와 연결해 필요한 치안정보와 범죄 대처요령 등도 안내하고 있다.
위치정보는 이용자가 설정하기에 따라 5분~1시간 간격으로 수호천사에게 전달되며, 기능 지속시간도 30분~12시간으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안심귀가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라는 서비스 작동을 알리는 경고 목소리 송출도 할 수 있다.
특히 GPS위성과 휴대전화 네트워크 기지국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GPS가 위치를 잡지 못해 서비스가 차단되는 기존 앱의 단점을 보완했다.
경찰은 현재 이 앱을 구글에 등록, 한 달여 만에 8,800여건 내려받기와 5점 만점에 4.87점의 평점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김균 경남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안심귀가 수호천사’앱은 늦은 밤 귀가하는 여성들과 자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기능을 개선ㆍ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