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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야심작 '올 뉴 카니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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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야심작 '올 뉴 카니발' 출격

입력
2014.05.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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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22일 9년 만에 선보인 신형 카니발. 초고장력 강판을 52% 적용해 탑승객의 안전은 물론, 보행자 충돌시 엔진룸 후드를 들어올려 충격흡수 공간을 넓혀주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을 기본 적용해 보행자의 안전까지도 배려했다. 연합뉴스
기아차가 22일 9년 만에 선보인 신형 카니발. 초고장력 강판을 52% 적용해 탑승객의 안전은 물론, 보행자 충돌시 엔진룸 후드를 들어올려 충격흡수 공간을 넓혀주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을 기본 적용해 보행자의 안전까지도 배려했다. 연합뉴스

국내 대표 미니밴 카니발이 ‘절세 캠핑카’로 거듭나 돌아왔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팝업 싱킹’ 시트 덕분에 연 6만원 가량의 자동차세만 내면 되는 11인승(승합차) 차량을 9인승(승용차)처럼 몰 수 있기 때문이다. 9인승은 11인승보다 세금이 10배 가량 높다.

기아자동차는 22일 서울 광장동 W서울워커힐호텔에서 ‘올 뉴 카니발(프로젝트명 YP)’을 공개했다. 3세대 모델로, 9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됐다.

카니발은 지난 1998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미니밴으로 국내외서 지금까지 150만대가 팔린 베스트셀링카. 외환위기 때 법정관리를 받던 기아차를 회생시킨 ‘효자모델’이기도 하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올 뉴 카니발은 내외장 디자인과 차체 구조 및 안전성, 공간활용도, 편의사양 등 모든 부문이 획기적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변화는 11인승 모델의 적재공간. 2+3+3+3 구성의 4열에 ‘팝업 싱킹’시트를 적용, 이 시트를 접어 어른 8명을 태우고도 기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546리터의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팝업 싱킹 시트는 등받이를 앞으로 접어 아래로 누르기만 하면 4열이 차 바닥 밑으로 들어가 평평한 공간이 만들어진다. 3인용 의자는 평평해진 바닥에 노출된 끈 하나를 가볍게 당기기만 하면 다시 펴진다.

평상시 4열을 접고 3열을 뒤로 널찍하게 빼 운행할 경우 11인승 실내공간은 9인승 모델과 사실상 다를 바 없는 구조. 9인승 모델은 3+3+3 시트 구성이지만 1열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좌석은 불편해 사실상 8인용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 정도 크기 차량에 4줄로, 11명이 타는 건 묘기에 가깝다. 국내 11인승 미니밴은 절세를 노린 기형적인 차량이다. 신형 카니발이 이 부분을 잘 파고 들었다”고 평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가족단위 레저 활동에 최적화 됐다”며 “팝업 싱킹 방식을 적용한 것은 세계최초”라고 설명했다. 신형 카니발은 9ㆍ11인승 두 종류로 출시됐으며, 연비(디젤)는 리터당 11.5㎞로 기존 모델보다 5.5% 향상됐다. 가격은 가장 낮은 모델 기준 50만원 가량 인상된 2,700만~3,640만원.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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