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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조니 뎁 “앰버는 멋지고, 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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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조니 뎁 “앰버는 멋지고, 난 행복하다!”

입력
2014.05.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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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조니 뎁 “앰버는 멋지고, 난 행복하다!”

“난 행운아다.”

세계적인 영화배우 조니 뎁(51)은 여배우 앰버 허드(28)와 약혼했다.

나이에 비해 동안인 뎁은 지난해 16년간 함께 살아온 프랑스 여배우 바네사 파라디와 헤어졌다. 뎁은 아들(12)과 딸(15)을 얻었지만 파라디와 결혼하진 않았다. 뎁은 결혼에 관해서 의미 없는 종이 한장에 불과하다며 말해왔다.

뎁은 2012년 개봉한 영화 럼 다이어리에 출연하면서 허드를 만났다. 뎁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에 허드와 약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약혼 사실을 공개한 뎁은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와 인터뷰에서 수줍어 하면서도(그는 매우 내성적이요 부끄럼을 탄다) 손가락에 찬 약혼반지를 공개하며 “당신도 아느냐?(You know?)”를 연발했다.

●손에 낀 다이아먼드 반지가 약혼반지인가.

=그렇다. 앰버가 끼기엔 너무 커서 내가 가졌다. 약혼반지는 내가 디자인했는데 보석상에서 만들어 온 것을 보니 다이아먼드가 사람 눈알만큼 커서 앰버가 끼기엔 다소 불편할 것 같더라. 앰버에겐 더 얌전한 반지를 만들어 줄 생각이다.

●당신은 여태껏 결혼을 마다해왔다. 왜 앰버를 만나서야 결혼을 생각하게 됐는가.

=사람이 나이를 먹다 보면 조금씩 현명해지게 마련이다. 그리고 세상이 돌아가는 일에 대해서도 더 잘 볼 수가 있다. 배우가 배우와 사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앰버는 자신의 생애에 대해 뚜렷한 관점을 지니고 있다. 난 앰버와 만난 뒤 대화를 나누면서 그가 매우 현명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깜짝 놀랐다. 그는 남들이 도저히 알 수 없는 블루스와 컨트리 뮤직의 상세한 부분에 잘 알고 있다. 앰버는 강하고 똑똑한 여자다. 생의 어느 지점에 와서 자신의 삶을 어떤 한 사람에게 헌신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매우 흥미 있는 일이다. 앰버는 멋진 사람으로 난 행운아다.

●아이를 더 낳을 생각인가.

=남자인 내가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다. 그 걸 연습하는 것도 재미있다. 그러나 문제는 여자다. 앰버가 원한다면 마땅히 그럴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본다.

●아이들에게 당신처럼 노래하고 연기할 것을 권하는가.

=아들 잭(12)은 그림을 아주 잘 그린다. 그리고 악기도 잘 연주한다. 그러나 연기는 학교 연극 외에는 배우가 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딸 릴리 로즈(15)는 천재다. 진짜로 무지무지하게 똑똑하다. 연기와 노래와 엔터테인먼트에 모두 관심이 있다. 그리고 그럴만한 재질이 있다. 난 아이들이 연예생활을 안 했으면 좋겠지만 결정은 그들이 할 일이다. 내 아이들은 맹 공손하고 남을 돌볼 줄 아는 착한 아이들이다

●카리브의 해적 5편은 언제 찍는가.

=지금 완벽한 각본을 쓰기 위해 나와 각본가가 열심히 집필 중이며 만족 만족스럽게 되어가고 있다. 이번이 마지막 편이 되기 때문에 그 동안 영화를 사랑해준 팬들에게 정당히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그만큼 기대도 크다.

박흥진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원 hjpark12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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