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판짜기 돌입한 맨유, 폭풍 영입 나선다
[부제목]루크 쇼, 크루스 영입설 등 공격적인 투자 전망
새롭게 루이스 판 할 감독 체제로 바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명가 부활을 위해 본격적인 선수 영입에 나섰다. 지난 시즌 데이빗 모예스 전 감독 체제 당시 선수 영입에 지지부진했던 맨유는 2014~15시즌 전부터 일찌감치 대형 선수 영입에 팔을 걷어 부쳤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맨유가 미드필더 토니 크루스(24ㆍ바이에른 뮌헨)를 2,000만파운드(약 346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데려오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역시 맨유가 크루스의 영입을 눈 앞에 뒀다고 전했다.
맨유는 모예스 전 감독이 팀을 이끈 2013~14시즌부터 큰 관심을 보였던 크루스를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판 할 감독이 과거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맡았을 당시 크루스를 성공적으로 키웠다는 점이 이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7위에 그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마저 좌절된 맨유는 최대 2억파운드 (약 3,450억원)을 투자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날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가 잉글랜드 대표팀의 왼쪽 측면 수비수 루크 쇼(19ㆍ사우스햄턴)를 2,700만파운드(약 468억원)에 영입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루크 쇼는 유벤투스 이적설 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파트리스 에브라(33)를 대신해 맨유의 측면 수비를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맨유는 지난해 영입에 실패했던 세스크 파브레가스(27ㆍ바르셀로나), 수비수 마츠 훔멜스(26ㆍ도르트문트) 등에도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판 할 감독은 최근 영국 현지와의 인터뷰에서 “중원에 힘을 보태줄 파브레가스를 데려오고 싶다”고 적극적인 영입 의지를 보였다. 여기에 네마냐 비디치(33), 리오 퍼디난드(36)등이 빠진 자리를 메울 수비수 영입도 시급한 상태다.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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