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메츠 원정서 6이닝 9K 2실점
어깨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24일만에 등판한 류현진(LA다저스)이 6이닝동안 탈삼진 9개를 잡아내는 빼어난 피칭으로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4승째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9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삼진을 9개나 잡으며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올 시즌 8번째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다저스가 3-2으로 앞선 7회말 수비 때 브랜던 리그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다저스가 결국 4-3으로 이겨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그러나 이날 6회말 에릭 캠벨에게 2점짜리 홈런을 맞아 원정경기 무실점 행진은 올 시즌 31⅔이닝,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33⅔이닝에서 중단됐다. 류현진의 원정 무실점 기록은 오렐 허샤이저(988년ㆍ41이닝), 기예르모 모타(2003년ㆍ37이닝)에 이어 다저스 투수로는 역대 3위에 해당한다. 류현진은 이날 89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가 60개였다. 최고 구속은 시속 94마일(약 151㎞)이 찍혔다.
성환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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