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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현-이현구 “지존은 하나” 빅 매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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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현-이현구 “지존은 하나” 빅 매치 예고

입력
2014.05.2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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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현-이현구 “지존은 하나” 빅 매치 예고

[부제목] 시즌 세번째 대상경륜 23~25일 열려

올 시즌 세 번째 대상경륜(스포츠조선배)이 23~25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대상경륜부터는 대폭 인상된 상금체계가 적용됨에 따라 금요예선부터 결승진출을 놓고 선수들 간의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이번 대상경륜에는 시즌 첫 대상 챔피언인 이명현(30)과 두 번째 대상에서 ‘무명의 반란’을 일으키며 생애 첫 대상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이현구(31)가 가장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불사조 김민철(35)과 김동관(29) 김주상(31) 박병하(33) 박용범(26) 등 슈퍼스타급 선수들도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대회 최고의 관심사는 강자의 반열에 오른 ‘이현구 반란’의 지속 여부와 함께 ‘돌아온 황제’ 이명현의 대상우승 탈환으로 모아진다. 둘은 경륜후보생 16기로 함께 경륜에 입문했으며 이명현이 2위, 이현구가 3위로 훈련원을 졸업했다.

이현구는 한동안 경륜 최강자로 군림해 온 이명현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겨울 지옥훈련을 통해 지구력과 파워를 보강하더니 자신의 연승기록을 경신하며 16연승을 쾌속질주해 스타선수로 우뚝 올라섰다.

물론 이명현의 기세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랭킹 1위인 그 역시 최근 6연승 속에 시즌 14승을 올렸다. 상금과 다승부분에서 둘은 나란히 1, 2위를 달리고 있다.

경륜 관계자는 “올해 대상 타이틀을 한 번씩 나눠가진 이명현과 이현구의 맞대결은 상반기 최고의 빅이벤트가 될 것이다. 과연 둘 중 챔피언이 탄생할지 아니면 새로운 강자가 스피돔을 호령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규 토너먼트 방식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상경륜은 1일차 예선, 2일차 준결승을 거쳐 3일차인 25일 각 급별로 결승전이 열린다. 시즌 세 번째 대상 경륜 우승컵을 놓고 98명(특선급 28명, 우수급 35명, 선발급 35명)의 선수들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선급 챔피언에게는 지난번보다 330만원 오른 1,7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2, 3위도 기존보다 10% 이상 인상된 1,300만원과 1,200만원을 받는다. 시상식은 25일 결승전(13경주) 종료 후 스피돔 인필드에서 열린다.

한편 광명스피돔은 이번 대상경륜 기간 광명스피돔과 17개 지점을 찾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결승전이 열리는 25일 추첨을 통해 50인치 LED TV(1명)와 아이패드 에어(5명), 무선 오디오(50명)를 경품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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