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 내한공연 취소,“바이러스성 염증 탓!”
폴 매카트니(72)가 건강 악화를 이유로 내한 공연을 포기했다.
최근 바이러스성 염증에 시달린 매카트니는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 권고에 따라 일본 공연에 이어 한국 공연까지 취소했다. 현대카드는 21일 매카트니를 위해 마련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28일)를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비틀스 구성원이었던 매카트니는 현대카드를 통해 “첫 한국 방문과 한국에서의 첫 공연을 기쁜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었다”면서 “공연을 기다려온 한국 팬들을 실망시키게 돼 매우 죄송하다. 빠른 시일 내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매카트니의 대변인은 “일본에서 건강상 문제가 생겼다. 건강이 호전되지 않아 내한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 추후 일정을 재조정해 공연을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매카트니와 추후 일정을 협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매카트니의 나이와 빽빽한 공연 일정을 고려하면 매카트니가 한국에서 공연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매카트니를 위해 준비한 슈퍼콘서트는 관객 4만 5,000명 규모의 대형 공연이었다. 현대카드는 입장권 예매자에게 환불할 방침이지만 웃돈을 주고 재구입한 사람도 꽤 있어 환불 과정에 불협화음이 예상된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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