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인디애나 꺾고 1승1패
‘디펜딩 챔피언’ 마이애미 히트가 2013~14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결승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이애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뱅커스라이프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인디애나와의 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2차전에서 87-83으로 승리했다. 지난 19일 1차전에서 96-107로 무릎을 꿇었던 마이애미는 손쉽게 균형을 맞췄고, 4년 연속 동부콘퍼런스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되살렸다.
3쿼터까지 10점을 올리는데 그쳤던 르브론 제임스(22점 7리바운드)가 4쿼터에서만 12점을 몰아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종료 7분19초 전 69-73으로 뒤지던 마이애미는 제임스가 3점포를 시작으로 레이업슛과 점프슛 그리고 자유투로 연속 9점을 밀어 넣으면서 78-75로 역전했다. 웨인 웨이드(23점 5어시스트)도 종료 3분18초 전 레이업슛과 점프슛 2방, 덩크슛까지 꽂아 넣으며 8점을 몰아쳤다.
마이매미는 경기 종료 21.6초 전 86-78까지 앞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종료 11.2초 전에는 자유투를 얻은 제임스가 1점을 더해 승리를 굳혔다. 인디애나는 종료 8.8초 전 조지 힐이 3점포를 성공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너무 늦었다.
두 팀은 25일 마이애미의 홈구장 아메리칸에어라인스아레나로 자리를 옮겨 3차전을 치른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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