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시애틀에 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
추신수(32)가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2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11에서 0.302(139타수 42안타)로, 출루율은 0.435에서 0.424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2-6으로 패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같은 지구 3위팀 시애틀과의 시즌 상대 전적은 4승 4패를 이뤘다.
목을 다친 프린스 필더를 대신해 3경기 연속 3번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1회 잘 맞은 타구가 아쉽게 야수의 호수비에 걸려든 바람에 안타를 도둑맞았다.
전날까지 이와쿠마를 상대로 2루타 1개 포함 통산 4타수 2안타를 쳐 강한 면모를 보인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이와쿠마의 밋밋한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쪽으로 뻗어가는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시애틀 우익수 마이클 선더스가 전력 질주해 다이빙 캐치로 걷어낸 탓에 추신수는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4회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다시 이와쿠마의 빠른 볼을 노렸지만 제대로 타이밍을 맞히지 못해 유격수 뜬공에 머물렀다.
추신수는 6회 1사 1루에서도 초구를 건드렸지만 힘없는 1루 땅볼에 그쳤고 9회에는 바뀐 좌완 찰리 퍼부시를 상대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1-0으로 앞선 3회 선발 콜비 루이스가 시애틀 타선의 연이은 빗맞은 안타에 4점을 주고 무너진 바람에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간 끝에 무릎을 꿇었다.
다르빗슈 유(텍사스)와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인 우완 이와쿠마는 8이닝 동안 텍사스 타선을 6안타 2점으로 묶고 시즌 3승(무패)째를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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