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컨 27점 샌안토니오, PO 1차전 승리
38세 베테랑 팀 덩컨이 맹활약 한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 승리했다.
샌안토니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 센터에서 열린 2013~14 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1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홈 경기에서 122-105로 이겼다. 덩컨이 27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마누 지노빌리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18점으로 뒤를 받쳤다. 또 햄스트링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토니 파커도 14점, 12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 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3승4패로 져 준우승한 샌안토니오는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한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아울러 2년 전 서부콘퍼런스 결승에서 오클라호마시티에 2승4패로 패한 아픔도 설욕할 발판을 마련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케빈 듀란트(28점), 러셀 웨스트브룩(25점)이 분전했으나 허벅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세르지 이바카의 공백이 컸다. 듀란트와 웨스트브룩 외에 선발로 나온 닉 콜리슨, 켄드릭 퍼킨스, 타보 세폴로샤 등 세 명의 득점 합계가 5점에 그쳤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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