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예멤버 리옹과 한판 붙는다
전북 현대가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 명문 올림피크 리옹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번 승부는 전북과 리옹의 메인 스폰서사인 현대자동차가 진행한 친선 경기다. 리옹은 지난 시즌 리그 5위에 그쳤지만 2002~2008년 7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또한 FA컵에서도 5차례나 우승한 명문 팀이다.
리옹은 정예 멤버를 꾸렸다. 2014 브라질 월드컵 프랑스 국가대표팀 30인 명단에 포함돼 경기에 나설 수 없는 클레망 그르니에, 막심 고날롱, 알렉산드레 라카제트를 제외한 미드필더 요앙 구르퀴프, 스티드 말브랑크, 아놀드 음부엠바와 수비수 메흐디 제파네, 공격수 바페팀비 고미스, 지미 브리앙, 골키퍼 레미 베르쿠트르 등 핵심 전력 18명을 친선전 명단에 넣었다. 전북 또한 대표팀 30인 명단에 포함된 김기희와 호주 대표팀 30인 명단에 들어간 윌킨슨 두 명을 제외한 최정예 선수들이 경기에 나선다.
전북은 많은 팬들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 무료 입장(성인 1만원, 청소년 5,000원) 등 티켓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했다. 또 7,000여명의 2014년도 연간회원권 소자지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이철근 전북 단장은 “리옹의 최종전 일정 때문에 결정이 늦어지는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번 친선 경기는 전북 팬들과 전북 도민들을 위한 행사인 만큼 많은 도민들이 경기장을 방문해 전주성에서 펼쳐지는 유럽 명문 팀과의 축구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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