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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번호 속에 '홍명보 기대' 녹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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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번호 속에 '홍명보 기대' 녹아있네

입력
2014.05.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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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관심 박지성의 7번, '후계자' 김보경에 돌아가

손흥민, 골잡이에 주는 9번… 에이스 박주영은 10번

'쌍용'은 그대로 16-17번…홍감독 20번은 홍정호가

‘포스트 박지성’으로 불리는 김보경(25ㆍ카디프시티)이 박지성(33)이 달았던 7번을 달고 2014 브라질 월드컵 무대를 누비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 월드컵에 나서는 태극전사 23명의 배번을 확정, 발표했다. 협회는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들이 회의를 통해 선수들의 등 번호를 확정했다”면서 “지금까지 경험에 비추어 선수들이 선호하는 번호를 위주로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것은 ‘한국 축구의 아이콘’ 박지성의 등번호로 유명해진 7번을 누가 받는지 여부였다. 박지성은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 등에서 7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협회에 따르면 7번은 박지성이 직접 자신의 후계자로 점 찍었던 김보경이 차지하게 됐다. 박지성은 2012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김보경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내 뒤를 이어줄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는 말로 애정을 드러냈다. 김보경 역시 최근 파주 축구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입소 자리에서 “지성이 형의 7번을 받게 된다면 큰 영광”이라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주축 공격수에게 주어지는 9번과 10번은 손흥민(22·레버쿠젠)과 박주영(29·왓포드)이 차지했다. 소속 팀 레버쿠젠에서 7번을 달고 뛰는 손흥민은 대표팀에선 골잡이를 상징하는 9번을 배정 받았다. K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 김신욱(26ㆍ울산)은 18번을 달았다.

홍 감독이 선수 시절 사용했던 20번은 ‘포스트 홍명보’로 꼽히는 홍정호(25ㆍ아우크스부르크)에게 돌아갔다. 홍 감독을 롤모델로 삼았던 홍정호는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도 20번을 사용 중이다. 한편 골키퍼 부문에서 상징적인 1번은 정성룡(29ㆍ수원)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쌍용’ 기성용(25ㆍ선덜랜드)과 이청용(26ㆍ볼턴)은 그 동안 대표팀에서 사용했던 16번과 17번을 그대로 달고 브라질 월드컵 무대에 나선다.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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