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카이머(독일)의 우승으로 끝난 2014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린다. 골프 4대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US 오픈, 디 오픈, PGA 챔피언십과 함께 투어 선수라면 정상에 서고 싶은 비중이 큰 대회다. 최경주(44ㆍSK텔레콤)가 2011년 우승한 바 있다. 1974년 창설돼, 1982년부터 PGA 투어 본부가 있는 미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 TPC(파72ㆍ7,215야드)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백상어’ 그렉 노먼(호주)은 1994년 24언더파로 정상에 올라 최소타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우승자는 메이저 챔피언급 대우를 받는다. 투어 시드를 5년간 확보하게 돼 안정적인 선수 생활을 할 수가 있다. 4대 메이저대회도 3년 간 출전할 수 있다. 상금 규모는 오히려 메이저 대회를 능가한다. 총 상금은 PGA 챔피언십과 같은 1,000만 달러(102억4,000만원)이지만 우승 상금은 180만 달러(18억4,320만원)로 가장 많다. 1,0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놓고 격돌하는 페덱스컵 포인트도 메이저대회와 같은 600점이다. 반면 일반 대회의 페덱스컵 포인트는 500~550점이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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