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디펜딩 챔피언’ 마이애미 꺾고 기선 제압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인디애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뱅커스라이프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3~14 NBA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마이애미 히트를 107-96으로 꺾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인디애나가 올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면 2000년 이후 14년 만이다.
인디애나는 폴 조지(24점)를 포함해 무려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또 3점슛 성공률은 42.1%(19개 시도 8개 성공)로 26.1%(23개 시도 6개)에 그친 마이애미에 크게 앞섰다.
반면 마이애미는 드웨인 웨이드(27점)와 르브론 제임스(25점)가 52점을 합작하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양 팀의 2차전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55-45로 앞선 채 후반을 시작한 인디애나는 3쿼터 중반 로이 히버트의 자유투를 시작으로 데이비드 웨스트의 외곽슛, 랜스 스트븐슨의 3점포가 이어지면서 72-54로 크게 달아났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인디애나는 이후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꾸준히 두 자릿수 점수차를 유지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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