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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위주의 기술적 분석보다 재무제표 등 기업분석이 성공 투자 1순위

입력
2014.05.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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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성공했으면 원이 없겠다’는 생각을 가진 투자자들이 많을 것이다. 실제로 이와 비슷한 이름을 가진 인터넷 카페가 있는 것을 보고 웃었던 적이 있다. 그 만큼 투자가 어렵다는 방증일 것이다. 부동산 투자도 쉽지는 않겠지만 주식 투자 만큼 어려운 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주식 투자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는 듣기 힘들다. 어떻게 하면 주식 투자의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을까.

주식 투자에서 많이 이용되는 분석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이다. 기본적 분석은 경제, 산업 그리고 기업 등을 분석하는 것으로, 필자는 투자의 확률을 높이고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경제와 산업에 대한 분석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일반인에게는 너무 어려운 부분이라 기업 분석만이라도 제대로 하자고 권유한다.

먼저, 증권사 객장에 가보라. 상장기업의 분석을 담은 책을 무료로 나눠 준다. 그 책을 읽어 보고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의 기업분석만 봐도 웬만큼은 파악이 가능하다. 친절하게 기업선별 잣대인 자기자본이익률(ROE),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수익비율(PER) 등을 모두 정리해 놓았고, 몇 년치 재무제표까지 보기 쉽게 모아 놓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금감원 사이트인 DART(http://dart.fss.or.kr)에 들어가 해당 회사의 보고서들(분기, 감사보고서 등)을 살펴보면 보석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마도 전 세계 주식 투자자들 가운데 한국만큼 양질의 정보를 싸게 얻을 수 있는 복 받은 투자자도 없을 정도다.

다음으로 기술적 분석인데 흔히 차트 분석이라고도 한다. 주가와 거래량 등을 가지고 앞으로 어떤 흐름일지를 예측하는 것이다. 일봉, 주봉, 월봉, 엘리엇파동이론, 헤드앤숄더, 스토캐스틱 등 생소한 용어들이 많아 어렵게 여겨지지만 일정 패턴만 분석하면 기업의 내용을 몰라도 적용해서 수익을 낼 수 있다. 하지만 실전에서 적용하기는 매우 어렵다. 과거는 과거일 뿐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는 법이기 때문이다. 필자도 초보 시절에 차트 공부를 많이 해 적용해 봤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주위의 성공 투자자들 대부분도 기술적 분석보다는 기본적 분석을 통해서 고수익을 올렸다.

결론적으로, 주식 투자 잘 하려면 애널리스트의 리포트, 회사 홈페이지와 각종 보고서를 탐독하는 것이 최선의 지름길이라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심영철 웰시안닷컴 대표 godcare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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