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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도 샘내는, '최나연 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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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도 샘내는, '최나연 스윙'

입력
2014.05.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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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이 27일(한국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장에서 열린 LPGA,투어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 4라운드 4번홀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바하마=AFP연합뉴스
최나연이 27일(한국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장에서 열린 LPGA,투어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 4라운드 4번홀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바하마=AFP연합뉴스

선수들이 인정한 스윙이다.

‘얼짱 골퍼’ 최나연(27ㆍSK텔레콤)이 세계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는 남녀 선수들이 꼽은 최고의 스윙으로 선정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7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 약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설문은 익명을 전제로 실시됐다.

최나연은 ‘투어에서 가장 좋은 스윙 폼을 가진 선수’를 묻는 말에 응답자 26%의 지지를 받았다. 최나연에 이어 카리 웹(호주)이 20%,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16%,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10%로 뒤를 이었다.

최나연은 부드러운 스윙을 갖고 있다. 힘으로 치지 않아 방향성이 뛰어나다. 또 팔을 몸에 붙여 스윙이 간결하고 손목을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확실한 몸통 회전으로 장타를 친다. 크지 않은 체구지만 최대의 헤드 스피드를 이끌어내 클럽을 툭 대는 것 같은데 타구는 빨랫줄처럼 날아간다. 무리하지 않은 스윙 덕분에 부상의 위험도 덜 해 롱런을 할 수가 있다.

‘지난해 LPGA 투어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1위(274.9야드)를 기록한 니콜 스미스(미국)의 거리와 박인비(26ㆍKB금융그룹)의 퍼트 실력 가운데 하나를 택한다면 어느 것을 고르겠느냐’는 물음에는 응답자 96%가 박인비의 퍼트 실력을 꼽았다. 박인비는 지난해 절정의 퍼팅감을 자랑하며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일궜다.

‘앞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를 묻는 말에는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7ㆍ캘러웨이)가 79%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올해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 렉시 톰슨(미국)은 19%에 그쳤다.

상대에게 가장 위압감을 주는 선수는 페테르센(66%), 크리스티 커(미국ㆍ26%), 웹(8%) 순이었다. 세계 랭킹 1위를 달리다 지금은 54위까지 밀려난 청야니(대만)에 대해서는 79%가 정신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캐디와 사귀어 본 경험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23%가 그렇다는 답을 내놨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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