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SBS 밤 11.15)
일명 ‘찌라시’를 유통한다는 유통업자를 만난다. 그는 1년에 500만원을 내면 암호가 설정된 PDF 형식의 찌라시 파일을 보내주겠다고 한다. 이 유통업자는 자신은 유통만할 뿐 누가, 왜 찌라시를 만드는지 모른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상류사회 사람들끼리 모임을 갖고 정보를 나눈다는 단서를 제공한다. 그 모임은 무엇이며 참석자들이 공유하는 정보는 또 무엇일까. 한 제보자는 정예 멤버들이 정보회의를 하는데 그 모임은 폐쇄적이고 은밀하다고 이야기한다. 그 모임에서 의도적으로 거짓정보 등을 흘려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찌라시의 실체를 밝히는 한편 비공식 정보에 더 현혹되는 한국 사회의 문제를 짚는다.
세계의 눈(EBS 오후 4.45)
각국 도시들의 지질학적 특성을 살피고 그것을 극복하거나 유리하게 이용해 도시 발전의 동력으로 삼은 과정을 따라가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샌프란시스코는 산안드레아스 단층 옆에 자리하고 있어 매일 20회 이상 미세한 지진이 발생한다. 실제로 1906년과 1989년에는 대지진이 일어나 도시가 거의 파괴됐던 전례가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어떻게 지진 단층 옆에 도시를 건설할 수 있었을까. 샌프란시스코의 독창적인 도시 공학 기술과 그곳 엔지니어들의 숨은 노력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트랜스아메리카 피라미드 빌딩을 찾아 지진감지장치와 독특한 건설 공법, 첨단 안전장치에 대해 알아본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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