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부처의 가르침을 전하고 젊은 세대와 소통하려는 인터넷 불교카툰신문 ‘만만(卍卍)한 뉴스’(www.manmann.kr)가 창간됐다. 만만한 뉴스(발행인 지찬 스님)의 제호는 ‘부처의 가르침이 가득함’과 ‘부담스럽거나 무서울 것이 없어 쉽게 다루거나 대할 만하다’는 의미를 동시에 갖고 있다.
만만한 뉴스는 불교만화작가 4명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어라’라는 작가 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찬 스님과 명상카툰을 그리는 배종훈씨, 불자가수 MC스나이퍼와 함께 작업한 양경수씨, 김동범 한국영상대 겸임교수 등이다.
인터넷 사이트에 불교만화를 연재하는 웹툰 성격임에도 ‘뉴스’라고 이름 붙인 것에 대해 배종훈 작가는 “일상을 벗어난 불교는 존재 이유가 없다”며 “젊은이와 소통하는 젊은 불교를 만들기 위해 사회 이슈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 등을 불교로 재해석해 만화로 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만한 뉴스는 창간을 기념해 1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만만한 뉴스 창간인들이 참여하는 ‘만만한 카툰’ 전을 연다. 지찬 스님은 “몸 치료만큼 마음 치료도 절실한 지금, 우리 ‘만만한 작가들’이 미력하나마 부처님 말씀을 카툰으로 전하는 전시회를 열어 환자와 가족, 병원 관계자들에게 휴식의 시간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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