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스페셜-사랑 그 후(MBC 밤 11.15)
’휴먼 다큐 사랑’이 남긴 9년의 발자취와, 방송을 본 뒤 삶의 변화를 경험한 시청자들을 만난다. 지난해 방영된 ‘붕어빵 가족’은 피가 섞이지 않은 아이 9명을 입양해 기르며 친부모보다 더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준 김상훈, 윤정희 부부의 사연이었다. 방송을 본 박세원씨 부부는 부모가 버린 아이를 더 불행하게 해선 안 된다는 생각에 입양을 결심했다. 부부는 자신들이 입양한 아이에게 주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받는다고 말한다. 2009년 ‘풀빵 엄마’ 편을 본 사람들은 사연의 주인공인 고 최정미씨를 돕는 모임을 만들어 독거노인, 미혼모 등 어려운 처지의 이웃을 도우며 지금도 희망을 전하고 있다.
어린이날 특집-제29회 초록동요제(KBS 오후 1.00)
서울, 경기, 강원, 충청, 호남, 영남 등 전국 6개 지역 예심을 거친 어린이 중창 및 가족 중창 12팀이 노래 실력을 뽐낸다. 인천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인 윤학인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동요 ‘그림 그리고 싶은 날’의 작곡가 오세균, 베이스 바리톤 신금호 등 총 7명으로 심사위원을 구성했다. 대상 팀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장학금 200만원이 주어진다. 특별 무대도 꾸며진다. 가수 소향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렛 잇 고’를 부르고 가수 박남정과 딸 시은, 시우가 ‘로봇 태권V’ ‘달려라 하니’ ‘구름빵’ 등 만화영화 주제가를 부른다. 전통악기 해금이 선사하는 동요 명곡도 들을 수 있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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