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조KBS본부 노조원 200여 명이 길환영 사장의 출근을 저지하며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19일 오전 노조원들이 서울 여의도 KBS본관으로 출근하는 길 사장이 탄 차량을 막아서며 몸싸움이 벌였다. 이 과정에서 길 사장이 탄 승용차의 앞 유리가 깨지고 노조원 일부는 부상을 당했다.
길 사장은 사내 진입을 포기하고 다시 승용차편으로 현장을 빠져나갔다. 길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사원과의 대화', 오후 3시 기자회견을 통해 ‘청와대 외압논란’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었으나 모두 취소됐다.
‘청와대 외압설’에 휩싸인 KBS사태는 16일 보도본부 부장 일괄 사퇴, 18일 김시곤 전 보도국장‘외압 일지’공개로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노조는 사장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 제작거부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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