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가 남편 서세원을 상대로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고 나서 처음으로 심경을 드러냈다.
서정희는 18일 오전 본지에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지금은 경황이 없어 힘들지만 제가 곧 말씀드릴게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정희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답게 “주님이 저의 기도를 들어주실 것을 믿습니다”며 의연한 모습도 보였다.
서정희는 지난 10일 남편 서세원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사흘 뒤인 13일에는 전치 3주의 진단서를 제출했고, 법원에는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서정희는 외부인과 접촉을 피하며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칩거하며 심리치료 등 안정에 힘써오고 있다.
서정희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그동안 언론 노출을 피해왔다. 남편 서세원이 공개적으로 원만한 합의를 원하는 모양새와 달리 구체적인 입장을 내비친 적이 한 번도 없다. 하지만 언론에 문자 메시지를 직접 보낸 이후 향후 적극적으로 나설 움직임이 예상되고 있다.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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