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네덜란드는 1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에콰도르의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인 네덜란드는 28위의 에콰도르에 0-1로 끌려가던 전반 37분 간판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31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동점골에 힘입어 패배를 면했다.
스페인, 칠레, 호주와 2014 브라질 월드컵 B조에 속한 네덜란드는 칠레의 가상 파트너로 남미 강호 에콰도르를 선택했다. 루이스 판 할(53) 네덜란드 감독은 월드컵 예비 명단 30명 가운데 소속팀 일정상 합류하지 못한 아르옌 로벤(30ㆍ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라파엘 판 더 파르트(31ㆍ함부르크) 등 일부 선수들을 제외한 17명의 선수들로 명단을 꾸렸다.
판 페르시와 멤피스 드파이(20ㆍPSV에인트호벤)를 투톱으로 세우고, 조르지오 바이날둠(24ㆍ에인트호벤)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하는 5-3-2 포메이션을 시험 가동했다. 달레이 블린트(24ㆍ아약스)와 요르디 클라시(23ㆍ페예노르트)는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배치했고 왼쪽부터 테렌스 콩골로(20ㆍ페예노르트), 브루노 마틴스 인디(21ㆍ페예노르트), 스테판 드 브리(22ㆍ페예노르트), 조엘 벨트만(22ㆍ아약스), 다릴 얀마트(25ㆍ페예노르트)가 5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야스퍼 실레센(25ㆍ아약스)이 꼈다.
선발 멤버 대부분을 신예로 채운 네덜란드는 전반 9분 만에 상대 안토니오 제퍼슨(25)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0-1로 끌려가던 네덜란드는 전반 37분 판 페르시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판 할 감독은 후반 들어 조나단 데 구즈만(27ㆍ스완지시티), 얀 클라스 훈텔라르(31ㆍ샬케04) 등 4명을 교체 투입 시키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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