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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원정 다득점으로 ACL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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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원정 다득점으로 ACL 8강

입력
2014.05.1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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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이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패했지만 201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서울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와사키와의 16강 2차전에서 1-2로 졌다. 지난 7일 가와사키 원정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던 서울은 1ㆍ2차전 합계 4-4로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다음 라운드에 올라갔다.

이로써 서울은 포항, 광저우 헝다(중국), 웨스턴 시드니(호주) 중 한 팀과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지난해 그룹예선부터 16강까지 동아시아와 서아시아로 나눠 진행된 대회 방식이 올해는 4강까지 확대, 결승에서 동-서 클럽이 격돌하는 방식으로 개편됐다. 8강 조추첨은 오는 28일 말레이시아 아시아축구연맹 하우스에서 열린다.

수비적으로 나설 것이란 예상과 달리 서울은 최전방에 윤일록-에스쿠데로-고요한을 내세운‘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서울은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린 지 3분만에 차두리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에스쿠데로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계속된 공방전에서 서울은 전반 8분 만에 에스쿠데로가 선제골을 터트려 기선을 제압했다.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최현태의 패스를 받은 에스쿠데로는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서울은 그러나 전반 29분 오스마르의 수비 실수로 상대 고바야시 유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서울은 후반 들어 좌우 풀백 김치우와 차두리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면서 5-4-1에 가까운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줬다. 후반 26분 고요한을 빼고 박희성을 투입한 서울은 완벽한 잠그기 모드에 돌입했다. 서울은 경기 종료 직전 요시히토 모리시마에게 역전골을 내줬지만 8강 진출에는 지장이 없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경기 후 “비록 졌지만 결과가 중요한 경기였다. 1차전 원정 승리 때문에 전략적으로 수비 전술을 펼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고 싶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다. 항상 도전자의 입장이라고 생각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8강을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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