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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스마트 테마파크'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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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스마트 테마파크'로 변신

입력
2014.05.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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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놀이공원인 에버랜드가 '스마트 테마파크'로 변신한다.

에버랜드는 14일 삼성전자의 손목시계형 스마트기기인 ‘삼성 기어핏’을 활용한 스마트 테마파크 프로그램(사진)을 도입했다.

손목에 차고 있는 기어핏이 디지털 입장권 역할을 하게 되는데, 입장할 때나 각종 놀이기구를 이용할 때 종이 이용권 대신 기어핏 화면에 나타난 정사각형모양의 부호인 QR코드를 보여주면 입력기로 이를 인식하게 된다. 기어핏이 없는 이용자들에게는 입구에서 무료 대여해 준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놀이기구 타는 순서를 기다리는 시간이 짧은 순서대로 자동 구성해 준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원하는 놀이기구 5종을 선택하면 현재 대기시간을 자동으로 파악해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 해준다”며 “공연 관람의 경우 개시 30분전에 알려준다”고 말했다.

QR코드는 에버랜드 내에서 음식을 사먹거나 기념품을 구입할 때 현금역할을 하기도 한다. 사전에 10만원을 충전하면 QR코드에 사이버머니처럼 내장돼 결제에 활용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이 같은 프로그램을 다음달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해 보고 반응이 좋으면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지금은 기어핏만 가능하지만 앞으로 모든 스마트폰으로 확대하고 QR코드 충전 금액을 늘리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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