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주호영 신임 정책위의장은 법조인 출신 3선(대구 수성을) 의원으로 18대 국회 때부터 정책현안 조율 과정에서 두각을 나타내 정책위의장 ‘0순위’로 꼽혀 왔다.
주 의장은 2003년 대구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19년간의 판사 생활을 접고, 2004년 17대 총선을 통해 정계에 입문했다.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고, 2009년 특임장관으로 이명박 정부 2기 내각에 참여한 대표적 친이계다. 하지만 친박계의 아성인 대구에서만 내리 3선을 하는 등 계파를 뛰어넘는 폭넓은 인맥을 유지해왔고, 이 때문에 이번 정책위의장 선임이 당내 계파간 화학적 결합의 신호탄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국회 입성 후 교문위에서 주로 활동하며 교육ㆍ문화분야에 관심을 기울여왔고, 특히 18대 국회에서는 원내수석부대표와 여의도연구소장 등을 맡아 정책현안을 두루 조율했다. 자우(慈宇)라는 법명을 가질 정도로 불교계 인맥도 넓다. 논리적이면서도 겸손하고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라는 평가가 많아 야권이 합리적인 파트너로 꼽는 인사다. 부인 김선희씨와의 사이에 2남.
▦경북 울진(54) ▦대구 능인고, 영남대 법학과 ▦사시 24회 ▦대구지법 부장판사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특임장관 ▦여의도연구소장 ▦대구시당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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