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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구3·안타1… 추신수, 복귀전서 100% 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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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구3·안타1… 추신수, 복귀전서 100% 출루

입력
2014.04.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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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 본능’은 명불허전이었다. 부상을 털고 9일 만에 선발 출전한 추신수(32ㆍ텍사스)가 100% 출루로 복귀전을 치렀다. 팀은 패배했지만 톱타자를 다시 얻은 텍사스는 공격의 동력을 되찾았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출전, 몸에 맞은 공 1개, 볼넷 2개, 안타 1개를 기록해 네 타석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3할1푼에서 3할1푼9리(72타수 23안타)로, 출루율은 4할2푼7리에서 4할5푼2리로 올랐다.

지난 21일 오클랜드전에서 1루를 밟다가 왼 발목을 삐끗해 6경기 연속 벤치를 지킨 추신수는 28일 대타로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이날 지명 타자로 라인업에 복귀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부터 특유의 선구안을 자랑했다. 상대 왼손 선발 스콧 카즈미어를 맞아 볼카운트 2-1으로 몰렸지만 수 차례 파울로 걷어내며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몸에 맞은 공으로 걸어나갔다. 3회에도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5회 무사 1루에서 카즈미어의 직구를 받아 쳐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이 안타로 올 시즌 왼손투수 상대 타율이 4할1푼7리(24타수 10안타)로 치솟았다. 후속타자 타석에서 카즈미어의 폭투 때 발목 통증에도 전력 질주해 2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2사 후 프린스 필더의 짧은 좌전 안타 때 홈을 과감하게 파고들어 득점에도 성공했다. 7회에도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대주자로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텍사스는 3-9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지구 선두 오클랜드와의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추신수는 경기 후 “팀이 패해 100% 출루는 아무 상관없는 기록이 됐다”며 “9일 만에 실전을 뛴 터라 감각을 빨리 찾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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