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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노벨상 수상자도 데이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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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노벨상 수상자도 데이터 의혹

입력
2014.04.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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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화학연구소의 만능세포(STAP세포) 논문 데이터 조작 파문의 불똥이 노벨상 수상자인 야마나카 신야(山中伸彌) 교토(京都)대 교수에까지 튀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야마나카 교수는 28일 교토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2000년 발표한 논문에 게재한 2개의 이미지가 서로 흡사하고 일부 실험 데이터가 부자연스럽다는 등의 의혹에 대해 “한 점 불명확한 부분도 없다”고 해명했다. 야마나카 교수는 이미지 중복사용 의혹에 대해 “이미지가 닮았지만 다른 점도 있다”고 말했다.

또 실험 데이터의 부자연스러움에 대해서는 “논문에 게재한 데이터와는 별개의 것이지만 같은 실험에 기반을 둔 데이터가 실험노트에 남아 있어 그것을 분석하면 논문과 같은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의혹을 지적 받은 데이터가 실험 노트에 남아있지 않다며 데이터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데 대해 “연구자로서 반성하고 사죄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에서 논란이 된 논문은 야마나카 교수가 2000년 유럽분자생물학기구의 전문지에 발표한 것으로 다양한 조직과 세포로 변하는 쥐 배아줄기 세포 연구 논문이다. 야마나카 교수는 유도만능줄기(iPS) 세포를 만든 공로로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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