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ㆍLA 다저스)의 팀 동료 잭 그레인키(31)가 메이저리그 새 역사를 썼다.
그레인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안타(1홈런) 1볼넷을 내주고 2실점으로 막아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그레인키는 지난해 7월31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7이닝 2실점(2자책)을 한 이후 이날까지 17경기 연속 선발로 나가 2점 이내만을 허용, 역대 최장 경기 ‘선발 5이닝 이상 2실점 이하’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퍼디낸드 모리스 슈프(뉴욕 자이언츠)가 1916년 7월13일부터 이듬해 5월17일까지 이어간 16경기다. 그레인키는 시즌 4승을 수확하며 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평균자책점은 2.45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13승10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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