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는 1954년 스위스 월드컵때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았다. 미국 군용기와 기차를 타고 60시간이 넘는 긴 이동 시간 탓에 제대로 힘 써보지도 못하고 2패로 귀국길에 올랐다. 한국은 그 후 32년이 지난 1986년 멕시코월드컵을 통해 다시 한번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이 때 첫 골과 첫 승점을 올리는 이정표를 세웠다. 박창선은 조예선 아르헨티나와의 1차전에서 후반 28분 한국의 월드컵 첫 골을 터트렸다. 불가리아와의 2차전에서는 1-1로 비겨 첫 승점을 따냈다.
첫 승은 안방에서 열린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나왔다. 조예선 1차전에서 황선홍과 유상철의 골로 폴란드를 2-0으로 꺾었다. 한국은 여세를 몰아 4강까지 오르는 기적을 연출했다. 한일월드컵에서 나란히 골 맛을 본 박지성과 안정환은 이후 대회에서도 골을 넣어 총 3골로 월드컵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다 출전기록은 홍명보 대표팀 감독의 16경기다. 첫 퇴장 불명예 기록은 윤덕여가 갖고 있다. 그는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우루과이와의 조예선 3차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한국 대표팀의 역대 전적은 28전 5승8무15패. 브라질 월드컵은 한국의 8회 연속 출전이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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