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이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해 7월 개최할 예정이었던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을 취소하기로 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릴 예정이던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경기 이천시 지산포레스트리조트에서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다가 지난해 경기 안산시 대부도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첫 행사를 치렀다. 안석준 CJ E&M 음악사업부문 대표는 “국가적 슬픔 속에 페스티벌을 개최해 즐기는 것이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고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안산시의 입장도 충분히 고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축제엔 스크릴렉스, 펀, 나인 인치 네일스, 큐어 등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아웃캐스트, 퍼렐 윌리엄스, 베이스먼트 잭스, 프란츠 퍼디난드, 로드 등의 출연이 논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7월 개최를 앞두고 주최 측은 섭외를 마친 10여 팀의 해외 출연진과 30여 팀의 국내 출연진에 양해를 구한 뒤 행사 취소를 알렸다고 밝혔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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