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의 ‘킹’ 르브론 제임스(29)가 미국 전역에서 가장 사랑 받는 스포츠 스타로 나타났다. 데이터 분석업체 ‘베스트 티켓’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스포츠 선수들의 구글 검색 순위를 분석한 결과 제임스가 미국 50개 주 가운데 23개 주에서 1위에 올랐다고 2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제임스는 한달 기준 조회 건수에서도 183만건을 기록해 150만건의 코비 브라이언트(36ㆍ LA 레이커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미프로풋볼(NFL) 덴버 브롱코스의 쿼터백 페이튼 매닝(28)은 7개 주에서 1위에 올라 제임스의 뒤를 이었다. 또 다른 NFL 스타 애드리언 피터슨(35ㆍ시카고 베어스)과 톰 브래디(37ㆍ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4개 주에서 1위를 차지해 이 부문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반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9)는 버몬트주에서만 검색 순위 1위를 기록해 체면을 구겼다.
프로리그 중에서는 NFL이 46개주에서 1위를 차지해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임을 입증했고, 스포츠별 인기 포지션도 NFL의 쿼터백이 1위에 올랐다. NBA의 포인트가드, 스몰포워드, 슈팅가드가 2~4위로 뒤를 이었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