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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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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2)이 세 경기 연속 세이브를 쌓으며 고시엔의 수호신으로 확실히 자리 잡는 모습이다. 오승환은 20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팀이 8-7로 앞선 9회초 등판, 피안타나 사사구 없이 삼진 하나를 곁들여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3연승이자 홈 8연승을 지켰다. 오승환은 이날까지 사흘을 연투하는 동안 매번 세이브를 올리며 시즌 5세이브(1승)째를 기록했다.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44세 베테랑 다테 “이형택 복귀는 반가운 뉴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38)과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랐던 다테 기미코 크룸(44ㆍ일본)이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르꼬끄 스포르티브 서울오픈 테니스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나란히 참석했다. 둘은 은퇴 후 복귀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세계 랭킹 36위까지 올랐던 이형택은 2009년 은퇴했다가 지난해 선수로 돌아왔고 다테는 1996년에 떠난 코트에 2008년이 돼서야 복귀했다. 다테는 “이형택 선수도 복귀하고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전 전성기 때와 같이 잘되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몸을 만들어 가다 보면 다시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덕담했다. 그러면서 “이형택 선수가 코트에 있는 것만으로도 한국의 주니어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그의 복귀 소식을 보고 매우 반가웠다”고 덧붙였다.

U-16 축구대표팀, 몬디알대회서 조 1위로 결승진출

제42회 몬디알 풋볼 몽테규 대회에 참가한 최진철 감독의 16세 이하(U-16) 축구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B조 1위에 올라 결승에 진출했다. U-16 대표팀은 20일 프랑스 마회이 슈흐레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사우디를 2-0으로 물리쳤다. 전반 15분 육근혁(현대고)이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종료 직전 유주안(매탄고)이 추가 골을 넣어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 전적 1승2무(승점 5)가 돼 B조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은 22일 A조 1위 코트디부아르와 결승전을 치른다.

NBA 플레이오프, 시작부터 이변 속출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가 동부콘퍼런스 톱시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플레이오프에서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정규리그 8위팀 애틀랜타는 20일 미국 인디애나주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8강 플레이오프(7전4승제) 1차전에서 제프 티그(28점)와 폴 밀샙(25점)의 활약을 앞세워 인디애나를 101-93으로 꺾고 먼저 1승을 올렸다. 서부콘퍼런스 6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도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위인 LA 클리퍼스를 109-105로 물리쳤다. 동부콘퍼런스의 6위 브루클린 네츠도 3위팀 토론토 랩터스를 94-87로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첫 승을 거뒀다. 케빈 듀랜트가 33점을 넣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00-86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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