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여진구(17)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영화 하차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여진구는 14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의궤)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제작사인 KBS는 취재진에게 “에 관련된 질문을 받지 않겠다. 를 위해 2년 간 준비를 해와 영화에 집중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해당 사안은 여진구 측 소속사에게 물어보라”고 당부했다.
무대에 오른 여진구는 밝은 표정으로 인사한 뒤 에 관련한 말만 했다. 여진구가 목소리 해설을 맡은 는 조선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 환갑잔치를 위해 떠난 화성행차를 3차원 입체 영상으로 복원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여진구는 과 관련한 어떠한 이야기도 입 밖에 내놓지 않았다.
여진구 소속사 제이너스 엔터테인먼트는 10일 여진구가 영화 제작사로부터 어떤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튿날 제작사 티피에스컴퍼니는 여진구 하차에 관해서 왜곡된 시선이 있다고 반박하면서 여진구 하차의 원인은 제작진이 아닌 여진구 소속사에 있다고 강조했다.
은 을 연출한 박광현 감독이 준비하고 있는 영화다. 조인성은 2010년 12월 주인공 권법 역을 맡기로 약속했고, 이연희가 2011년 가을 여주인공 레이 역을 맡기로 했다. 그러나 CJ E&M이 2011년 말 투자를 보류하면서 제작이 미뤄졌다.
티피에스컴퍼니는 올해 2월 조인성을 대체할 주인공으로 여진구를 낙점하면서 촬영을 8월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여진구 소속사가 3월에 영화 에 출연(5~7월)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제작진은 캐릭터 분석과 무술 연습을 이유로 촬영 전에 다른 작품에 출연하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다.
제작진은 “3월 10일 여진구 소속사로부터 에 출연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3월 18일 끝내 다른 작품을 하겠다면 하차를 판단해달라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여진구가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하차 통보를 받았다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아기자
한국스포츠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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