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엑소 열풍이 불고 있다.
엑소를 보기 위해 지난 주말 모인 일본 팬은 무려 10만명이었다.
엑소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총 5회에 걸쳐 를 개최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입장권 응모가 50만건을 돌파하자 2일 4회로 예정됐던 행사를 3일 5회로 늘렸다.
일본스포츠신문 산케이스포츠는 14일자에 “K-POP 차세대 에이스 엑소가 일본팬 10만명을 매료했다”면서 “데뷔하지 않은 외국 가수의 이벤트로는 사상 최대 규모였다”고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는 12인조 그룹 엑소가 한국인 8인과 중국인 4인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하면서 일본에서 10대와 20대 여성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엑소 수호는 일본어로 “이렇게 모여서 응원해주시니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해 일본 여성팬의 환호를 자아냈다. 엑소는 대표곡 을 비롯해 , , 등 히트곡을 불렀다. 엑소가 부른 노래는 총 9곡이었다.
좋아하는 일본 음식을 묻자 타오는 “어제 공연이 끝난 뒤 멤버와 라면을 먹으러 갔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일본 라면을 먹으러 가고 싶다”고 말했다. 곁에 있던 시우민이 “어제 나도 갔는데 꿈이 이루어졌다”고 말하자 일본 여성팬은 환호했다. 수호는 “다음에는 최고의 무대에서 어려분을 만나고 싶다. 단독 콘서트를 기대해달라”고 주문했다.
산케이스포츠는 한국대중음악계 차세대 스타가 일본에 진출함으로써 일본 음악계에 큰 자극이 됐다고 평가했다.
일본에서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엑소는 1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EXO 컴백쇼를 개최하고 미니앨범 타이틀곡 을 공개한다. 이날 실황은 삼성뮤직을 통해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문미영기자
한국스포츠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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