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ㆍ연세대)가 8연속 월드컵 대회 메달로 자신감을 쌓았다.
손연재는 13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국제체조연맹(FIG) 페사로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곤봉 은메달, 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 출동한 대회에서 멀티 메달로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손연재는 “세계 정상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발판과 자신감을 얻었다”며 “좌절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고 도전한 덕분에 조금씩 성과를 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보다 높은 목표에 도달하고 더 높은 점수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오는 19~20일에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리는 2014 코리아컵 인천국제체조대회에 출전한다. 9월 개막하는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어 좋은 점검무대가 될 전망이다. 손연재는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경기장에서 대회를 치른다는 것은 좋은 기회”라며 “코리안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팬들이 리듬체조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손연재는 코리아컵이 끝난 뒤 26∼27일에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갈라쇼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4’를 펼친다. 그는 “갈라쇼 역시 리듬체조를 알릴 좋은 기회”라며 “다리아 드미트리예바(러시아)와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 등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멋진 무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17일 코리아컵 미디어데이에 참가한다. 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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